시루떡 시루떡떡집에 김이 난다갑자기 팥고물찰시루떡 생각이 난다허기질 때 찰떡을한 번씩 먹어줘라속이 든든해진다허기진배는 아니라도허전한 마음에 뜨끈한 찰시루떡텅 빈 마음 채운다그 옛날어린 시절떡시루에 김 나갈 틈 메운쌀가루 하얀 반죽시루에는 팥고물 한켜찹쌀가루 한켜씩 김이 모락모락떡한시루 찌면골목집마다가난했지만넉넉한 인심에앞집 뒷집이 정다웠다예쁘고 고운 색맛있어 보이는 떡이많기도 하다찰시루떡 무시루떡옛정이 그립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16
철없는 아이 철없는 아이철없는 아이 같은 생각어쩌면 순수하거나아니면 어리석거나모르면 그럴 수도 있지지혜롭다면그리 쉽게 어리석은생각에 빠지지 않을 거야 인간이 지혜로운동물이면서도한없이 어리석은나약한 존재즐길 수 있는 것은다 즐겨라즐기는 속에원하는 것이 다 있으리순수한 어리석음어제는 철이 없었어 카테고리 없음 2025.02.16
삶과 죽음 삶과 죽음살아있을 때는먹어야 산다먹으려면 일을 해야지죽을 때는안 먹어도 되고일 안 해도 되고내 먹을 것 다 먹고내 할 일 다 하고그러고 나면 죽는다지나는 왜 이리 할 일이 많은고? 카테고리 없음 2025.02.16
꽃피우기 꽃 피우기절대 밉지 않은그 사람 그 사람의웃음 띤 얼굴그 사람 그 사람만의세상에 하나뿐인아름다운 꽃이 핀다피어나라피어라웃음꽃그 사람 웃음꽂이세상을 행복하게 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16
호흡 호흡숨죽이고골똘히 있다가심호흡 할라치면또열 번의 심호흡다 못하고다른 생각에숨이 가늘어진다구십 세 건강에호흡이 중요한데 잠 못 자고숨쉬기 운동 중 카테고리 없음 2025.02.16
모터펌프 모터펌프 호스 물은 빼놓고모터펌프 물 빼는 것을까먹었다 이런전기도 꽂혀있었는데다른 일로 스위치 올려아차! 차잊었구나 이틀 지나늦었구나영영 안 돌아가면몰라뜨거운 물 부어서다시금 전기를꽂았더니무사히 돌아가네안전장치가 있었나 보다사람몸도그러하거니 안전장치가있어야 하지만조심스럽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15
붉은 얼굴 붉은 얼굴없는 기술을드릴 그라인더사다리에 오르락내리락찬바람에 눈물이 솟고무너진 일부 하우스 파이프맞지 않는 폭 높이는대략 난감잘라내고 밀고 당겨언제 다할까술 한잔 마신 듯붉어진 얼굴찬바람 쐰 탓인가 농사짓다가 2025.02.14
하얀 눈 하얀 눈눈이 내려세상이 하얗다거짓을 덮으려고자주 내리는가미끄럽다고좋은 마음넘어지면 안 되지조용조용아름답게 살아야지백발에눈 덮이어 동심으로 돌아갈까 대지는흰 눈에 덮여도늙지 않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12
무너진 사랑탑 무너진 사랑탑폭설에농막 창고가 무너졌다눈 끌어내리기사투 끝에 허망히 무너져그날부터의욕이 나지 않아복구에 전념하고곧 정상화될 터인데허무한 마음에 술 한잔 해보건만무너진 사랑탑 앞에그림자처럼 희미한 추억이여그것이 다만헛것으로 남을까두려워하는구나 농사짓다가 2025.02.11
외로움 외로움외로움을 느끼는가그때가 언제 이던가사랑이 없을 때외로움은 찾아오는가외롭지 않으려고지칠 수 없이 일을 하는가문득 외로워질 때우정 가득하던그 시절 생각해 보네다 지나가고외로움을 견디며살아갈 나이인가아니 나에게외로울 틈이나 있었나눈만 뜨면 바빠 죽겠는걸 나의 이야기 2025.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