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초닷새에는 초승달을
볼 수 있단다
달은 엄마 얼굴이고
누나 얼굴이지
해는 막 지고

가로등 불이 켜진다
남쪽 하늘에
그리운 눈썹달 떠 있다
사람은 작고
집과 건물은 크지만
달은 눈썹만 하네
가만히 있는 듯하면서도
어느새 서쪽하늘로
기울고 말지
달처럼 피고 지고
그때 그달은
아직도 뜨건만
한번 가신 님이야
올리 없네
겸손하여라
달 앞에 고개 숙여라
당당하게 살아도
이 밤중 초저녁
달님은 왜 왔다가는 가
추운지 더운지는
사람만이 알 듯이라
점점 더 어두운데
달빛은 따뜻해지네
그마저 숨어버리면
꿈속에 젖어보려네

달 제미나이
초닷새에는 초승달을
볼 수 있단다
달은 엄마 얼굴이고
누나 얼굴이지
막 해는 지고
가로등 불이 켜진다
남쪽 하늘에
그리운 눈썹달 떠 있다
사람은 작고
집과 건물은 크지만
달은 눈썹만 하네
가만히 있는 듯하면서도
어느새 서쪽하늘로
기울고 말지
달처럼 피고 지고
그때 그달은
아직도 떠 있지만
한번 가신 님이야
올리 없네
겸손하여라
달 앞에 고개 숙여라
당당하게 살아도
이 밤중 초저녁
달님은 왜 왔다 가는가
추운지 더운지는
사람만이 알 듯이라
점점 더 어두운데
달빛은 따뜻해지네
그마저 숨어버리면
꿈속에 젖어보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