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고향대구 2025. 10. 25. 18:14



초닷새에는 초승달을
볼 수 있단다

달은 엄마 얼굴이고
누나 얼굴이지

해는 막 지고


가로등 불이 켜진다
남쪽 하늘에
그리운 눈썹달 떠 있다

사람은 작고
집과 건물은 크지만
달은 눈썹만 하네
가만히 있는 듯하면서도
어느새 서쪽하늘로
기울고 말지

달처럼 피고 지고
그때 그달은
아직도 뜨건만
한번 가신 님이야
올리 없네
겸손하여라
달 앞에 고개 숙여라

당당하게 살아도
이 밤중 초저녁
달님은 왜 왔다가는 가
추운지 더운지는
사람만이 알 듯이라

점점 더 어두운데
달빛은 따뜻해지네
그마저 숨어버리면
꿈속에 젖어보려네

달 제미나이

​초닷새에는 초승달을
볼 수 있단다
​달은 엄마 얼굴이고
누나 얼굴이지
​막 해는 지고
​가로등 불이 켜진다
남쪽 하늘에
그리운 눈썹달 떠 있다
​사람은 작고
집과 건물은 크지만
달은 눈썹만 하네
가만히 있는 듯하면서도
어느새 서쪽하늘로
기울고 말지
​달처럼 피고 지고
그때 그달은
아직도 떠 있지만
한번 가신 님이야
올리 없네
겸손하여라
달 앞에 고개 숙여라
​당당하게 살아도
이 밤중 초저녁
달님은 왜 왔다 가는가
추운지 더운지는
사람만이 알 듯이라
​점점 더 어두운데
달빛은 따뜻해지네
그마저 숨어버리면
꿈속에 젖어보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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