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나
시리골 소나무에
비가 오더니
평광사과나무에도
비가 내린다
도동 측백나무숲
한 아이를 두고
옛날이야기 속삭인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불로천을 따라
떠밀리듯 흘러간다
어디로 가나
그님 계신 그곳
나 하나 너 하나
금호강변
원기 왕성한
이야기들이
씩씩거리며 굴곡을
휘돌아 나간다
작은 노래들이
웅장한 합창으로
강물 가득 흐른다
곤두박질친
물방울들이 모여간다
비는 우산 위에도
내린다
우산 속에 나도 간다
비와 나
시리골 소나무에
비가 오더니
평광사과나무에도
비가 내린다
도동 측백나무숲
한 아이를 두고
옛날이야기 속삭인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불로천을 따라
떠밀리듯 흘러간다
어디로 가나
그님 계신 그곳
나 하나 너 하나
금호강변
원기 왕성한
이야기들이
씩씩거리며 굴곡을
휘돌아 나간다
작은 노래들이
웅장한 합창으로
강물 가득 흐른다
곤두박질친
물방울들이 모여간다
비는 우산 위에도
내린다
우산 속에 나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