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일

매원농장 2025. 1. 21. 13:17

생일

엄마는
귀한 쌀밥을
밥그릇 수북이
잘 먹으라고
생일 아침
차려주셨다

낳으실 제
고통은 잊으시고
커가는 자식보며
기뻐하셨을까

그렇게 키운 자식
엄마 생각이나 했을까

아내의 생일 밥 먹으면서
어머님 생각났지만

홀로 앉아
눈물 글썽이며

칠십 년 세월이
무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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