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삼일간의 여행

고향대구 2025. 6. 16. 06:47

삼 일간의 여행

여행에서 돌아왔다
장마가 들었다고
습하고 무덥지만
해가 날 때는 뜨거웠다

아욱이 사흘 만에
훌쩍 자라고
포도알이 부쩍 굵어졌네

영농장부에 삼일이 비었고
삼일동안 농사일은
생각하지 않았으니
다른 세상에 다녀왔던가

내가 나를 잊었던 것처럼
삼 일간의 행적이 꿈이었을까

잊으면 잊힐 수도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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