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외롭지 않아

매원농장 2024. 12. 31. 20:28

외롭지 않아

12월 31일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랑하는 사람들
많았어

그중에
부모님 웃어른들
돌아가시고
사랑도 끝나고
갈 곳 없는 영혼이
한 해 끝자락을
붙들고 괜스레
외로움에 젖어본다

그래도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잘살아온
수많은 날들에
감사하기만 하여
외롭지 않으며
쓸쓸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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