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에 고향 대구여행

매원농장 2011. 5. 15. 20:52

토요일 오후 7시 대구도착
대구역 앞 할매집 [초등친구 운영하는 식당이름] 에서 저녁을 먹고
형수님 면회하고 아카시아 냄새 물씬 풍기는 길을 따라
앞산공원으로 숙소를 마련하러 갔지만 앞산공원 순환로를 한 바퀴 돌다가
막힌 곳에서 되돌아왔다. 앞산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또 아카시아 흐트러진
향기 맡으며 주변을 돌아보니 숙소 간판은 없고.. 어디로 갈까 하다
수성못 근처로 가기로 했다.
숙소 구하기도 쉽지가 않았다. 도로를 따라 있는 것은 식당이며 술집이며
그런 곳이고 간신히 잡은 모텔 이름이 일마레였다.
짐을 풀고 수성못 산책을 나간 시간이 자정이 가깝다.
 

수성못을 한 바퀴 쯤 산책하면서 회전목마도 한 번 타고. 밤중에 풀 뜯어먹는 거위도 보고 달빛아래 데이트 하는 연인들도 보고..... 카페 케냐에 들어가 와인 한잔
주문하고 아내와 셀프 사진 찍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부모님 산소에 누님이랑 같이 갔습니다. 팔공산 능성 근처입니다.
12시 가까워서는 친구 운영하는 식당 근처에서 시간이 남아 동성로 산책을
했습니다.
 

한일극장이 보입니다. 스무 살 시절에 많이 쏘다니던 길이 아름답게 꾸며지 있었습니다.
12시에 할머니집식당에서 친구들 스무 명 정도 모여서 점심식사와 술 한 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3시에 헤어져 8시쯤에야 안산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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