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들꽃

고향대구 2025. 6. 10. 08:22

들꽃

들꽃시인 풀꽃농부 김광택

들길 걷다 보면
들풀 속에 들꽃이 아름답습니다
너무 흔해서
혹은 화단에 키우기는
어울리지 않아서
들꽃은 들길에서 핍니다

오늘같이 청량한 날에는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쁜 얼굴입니다

뜨거운 햇살 목마른 대지
막막하기만 할 때도 있었죠
단비에 흠뻑 젖어 좋은 날도
세찬 비바람에 허리가 꺾일 만큼
아픔도 견뎌야 했죠

그런 후에야
맑은 날을 맞이하여
생글생글 웃고 있노라니
사람들 발자국 소리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오늘이 그날입니다
마음껏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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