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침
어둑한 방
얼마나 잤는지
벽에 걸린 시계
몇 시인가
시침 분침 초침이
분주히 움직이지만
보이는 것은
초침의 움직임
내 눈이 아무리 빨라도
느려도
초침을 구분해야
몇 시인지 알아보겠네
일초 이초
움직이지만
해는 가만히 있는 것 같고
달도 그 자리에 있는 것 같고
세월도 맨날 그대로 같은데
어느새 가버렸는가
나만 문득 정신 차려
가버린 세월
잠시 멈춘 듯하네
초침
어둑한 방
얼마나 잤는지
벽에 걸린 시계
몇 시인가
시침 분침 초침이
분주히 움직이지만
보이는 것은
초침의 움직임
내 눈이 아무리 빨라도
느려도
초침을 구분해야
몇 시인지 알아보겠네
일초 이초
움직이지만
해는 가만히 있는 것 같고
달도 그 자리에 있는 것 같고
세월도 맨날 그대로 같은데
어느새 가버렸는가
나만 문득 정신 차려
가버린 세월
잠시 멈춘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