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박
다 내려놓은 아침
맑은 물 길어
정한수 받아놓고
천지신명님께
빌어보려고
우물가로 가는 발걸음
걸음마다 저며오는
마음의 고동소리
이별인가
첨벙!
두레박 끈을 놓쳤다
금성 새벽별
빛을 잃어가고
소원을 빌어야 할
마음의 밝음도
희미해졌다
두레박
다 내려놓은 아침
맑은 물 길어
정한수 받아놓고
천지신명님께
빌어보려고
우물가로 가는 발걸음
걸음마다 저며오는
마음의 고동소리
이별인가
첨벙!
두레박 끈을 놓쳤다
금성 새벽별
빛을 잃어가고
소원을 빌어야 할
마음의 밝음도
희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