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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매원농장 2024. 4. 18. 14:29

열 살
여름방학
앞 집 친구 할아버지댁

깜깜한 밤
별들은 머리 위로
쏟아질 듯

논에 개구리들은
밤 가는 줄 모르고
꽝꽝 울어댄다

별들도
개구리울음소리에 맞춰
내 친구 머리 위로
쏟아진다
내 눈에도
은하수처럼 쏟아진다
여름방학 기억은
그것만으로도
영원히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