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수향쌀 10kg
팔 곳 없어
밥을 지었다
첫째 밥은 생쌀밥
둘째는 탄밥
탄밥 짓고 냄비 바닥
뚫어지도록 팔꿈치는
아프도록
이제는 안 타고
잘 익는 밥
쌀 미리 담갔다가
냄비 뚜껑은 좀 열고
약한 불에 자작짜작
소리 나면 얼른
불 끄고
뜸이 안 드는 밥
축축한 밥
밥은 했는데
반찬이 없네
홀아비는 안 되겠다
김치에 고추장
그것만도 꿀맛이네
밥
수향쌀 10kg
팔 곳 없어
밥을 지었다
첫째 밥은 생쌀밥
둘째는 탄밥
탄밥 짓고 냄비 바닥
뚫어지도록 팔꿈치는
아프도록
이제는 안 타고
잘 익는 밥
쌀 미리 담갔다가
냄비 뚜껑은 좀 열고
약한 불에 자작짜작
소리 나면 얼른
불 끄고
뜸이 안 드는 밥
축축한 밥
밥은 했는데
반찬이 없네
홀아비는 안 되겠다
김치에 고추장
그것만도 꿀맛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