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해서 나라가 잘살게
되었다.
이제 편하게 사세요
너도 나도 편할대로 삽니다
편하다 못해 아주 게을러 집니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안합니다
힘든일 할 사람이 없죠
힘든일이 어떤걸까요
농사 지을사람 없고
공장에서 일할사람 없고
배타고 고기 잡을사람 없고
이러다 보니
명절에 전 부치는 일도 할 사람이 없습니다
게으르다 못해 조상님도 산소도
친척도 족보도 다 내 싫다고 합니다
친척이 무슨 소용있나
제사가 무슨 소용있나
그러다가 앞날에 나라는
누가 지키겠습니까
내가 귀찮은데 말이죠
잘살게 되었다고 오만하고
교활해졌지요
결국 역사의 수레바퀴는 외세 침략을 받아도 이상할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