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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想

매원농장 2024. 2. 20. 11:12

나는 나를 생각하기 싫다
우울증 올까 두렵다

시 한 편 지어봐야 겠는데
이 마음 전할길은 없고
시 한 편에 녹여
향기로운 한 잔이 되어
전해 주려 전해 주려고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히 앉아서
이제껏 이루지 못한 사랑을
노래하고 싶다

시상이 떠오르면
가슴이 뜨겁게 펄떡인다
순간의 생각과 마음이
신비의 세계를 떠다닌다

어느듯 무아지경에 이르니
시상인가 꿈길인양
깊은 잠 들었는지
평온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