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농장 2024. 11. 25. 07:39

하늘

하늘에는
바라는 모든 것이
그곳에 있는듯하다
하느님이 있는 곳

하늘에는
구름이
무심한 듯 흘러도
세상을 내려다보며
뜻하는바
비도 뿌리고
바람도 일으키니
자연이라 하지만

하늘이 하는일을
사람 어쩌랴

진작에 깨달음을 얻어
살아간다면
여한이 없을까
후회도 없을까

노인이라 부르는
나이에 뭔가 조금
깨달을 것 같은
그래서 기쁨과 환희의
아름다운 날 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오는 것 같아

오늘도 머리 들어
하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