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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오

매원농장 2024. 11. 3. 08:37

가지 마오

가지 마오 가지 마오
한 번 떠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떠난 뒤
다시 올 기약 없는
몸이
백발성성 늙었으니
다시 온들 무엇하리

돌아갈 길 없는
철새 같은 신세라도
텃새 되어 살아가느니
죽고 살고는
알길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