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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노래

매원농장 2024. 11. 1. 13:06

11월의 노래

제비는 벌써 강남으로
떠나갔네

추수 끝난 들판에는
고요만이 남았구나

앞산 뒷산 단풍잎은
젊은 시절 아쉬움에
붉게 물든 잎
차마 떨구지 못하니

기러기 훨훨 나는데
놀부형님 제비가가
웬 말이요
내년 봄까지
제비가 완창 하렵니다

제비가 오더라도
후리지는 마시고
제비가만 어허이구
불러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