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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5
매원농장
2024. 10. 5. 06:53
241005
토요일 아침
5시 알람
아침 먹고
6시 출발
6시 25분 광명역 주차
32분 역사에 들어옴
52분 차
타는 곳 4번
3호차 11A
6시 41분에 안내방송
정시출발
오송역 7시 20분
아침해 눈부신 창가
산야는 안개에 젖어있고
열차는 다시 매끄럽게 출발
해는 빛을 발산하여
안개를 뚫고
대지를 밝혀낸다
위대한 태양
오늘 만나게 될
동문동창 어떤 모습일까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오늘 아닐까
7시 37분 대전역 도착
해는 약 40도 각도로
비추임
뒷좌석 분이 햇빛가리개를
내려 창밖 구경은 그만
8시
김천 구미역. 도착
안개 자욱한 아침 햇살을
KTX는 동대구로
내달린다
바퀴와 전기의 힘이여
인간세상이 풍요롭다
누구의 작품인가
상상초월 세상에 살고 있구나
세월 가듯 하는구나
8시 26분 동대구
아하아 하품
낙동강을 지났네
서대구도 서려나
대구 금호강 지났다
야구장 선수들이 보인다
강가 야구장
드디어 동대구역
플랫폼
매연 코를 찌른다
옛날보단 덜하다만
KTX 20년 시대에
살고 있다
화장실은 그 자리에
있다
역광장을 나서니
비둘기들이 한 무리
역시 발이 빨간색이다
으리으리한 건물들이
저마다 웅장함을
뽐내 밀고 있다
나무들이 자라서
숲이 되는 듯
빌딩숲이 하늘아래
아득하다
줄 서서
택시에 오르니
43분이다
산초 도착하니
8시 55분
만국기가 운동장 하늘 가득
펄럭이고
천막 부스마다 분주하다
2회 친구들이 어디쯤 있나
찾아보니
벌써 반가운 얼굴들이
다 와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