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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께끼
매원농장
2024. 7. 10. 23:06
아이스께끼
침산동인가
아이스께끼 공장이 있었지
몇 놈인지 따라가서 하룬가
이틀인가 께끼 장사를 했지
장사에 일찍 눈떴는데
사이다병도 받고
동전도 받았는데
기억나는 것은
주둥이 깨진 사이다병을 받아
손해본기억
그래도 본전은 채워주고
못 팔아 반쯤 녹은
팥 들어간 께끼 몇 개는
먹었다
어수룩한 장사꾼
6학년 여름 방학이었나
기억이 그것뿐
밭에서 일하다
참으로 먹으려고
아이스크림 아니고
하드
6가지 네 개씩 24개
탁구치고 오면서
무인가게서 사 왔더니
저쪽 마트는 백 원이 싸다 하네
금방 24개 2400원
하드 몇 개 값 손해 봤네
먹을 때는 좋은데
먹은 후엔 허무하게
느껴지는 얼음과자여
내 입안에서 녹는데
시원하고 달콤하구나
베사메무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