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부끄러움

매원농장 2024. 7. 9. 20:54

부끄러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는
는 것을

문제는
아직 고쳐지지 않음을
고칠 수 없음을
타고난 것임을
어찌하느냐는 것

부끄러운 채
살아가야지
그게 나 인 것을

나를 녹여서
다시 두들겨 펼 수 있다면
그 인고의  고통도
견뎌보리다

정비공장에
입고시켜서
새 부품으로 갈아 끼고
오일도 갈아주고
도색도 새로 하고
그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