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금성
매원농장
2024. 6. 20. 23:04
금성
안산에서
출발해서
대구로 가는
고속도로
새벽이다
별 하나가
왼쪽 동녘하늘에
반짝인다
나는
고속으로
달리지만
별은 움직이지 않고
해가 뜨도록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마도가 아니라
확실한
금성이다
표면 온도가 470도
이산화탄소층이
두꺼워서 온실효과 때문
이라고 한다
이산화탄소층 제거하고
금성에 가서 살면 좋겠다
지구를 내려다보며
고향별 생각도 하겠지
나훈아 노래도
바뀌겠네
머나먼 지구별 내 고향
천리타향 아닌
별들의 고향
금성에
아름다운 성을 짓고
지구의 착한 사람
어진사람 모아서 살면
그곳이 극락세계일까
이산화탄소. 배출하는
지구인들이 금성처럼
뜨거워질까
선풍기
에어컨으로
아니 되면 뭐가 나올까
뜨거운 밤에
잠 못 이루고
남극 북극
냉기 가져오는 방법이나
연구해 보자
아무래도 수송기가
있어야겠지
방법은 내일 생각하고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