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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저녁
매원농장
2024. 6. 4. 20:31
포근한 저녁
일과를 끝내고
씻고 저녁을
먹고 나니
포근한 시간이 돌아왔다
자유
자유
뭘 하든 자유
고민만 하지 말자
그제 남긴 고량주
집에서 먹으니
영 술맛이 아니오이다
그래도
소주잔에
두 잔 반
독한 술이라고
얼큰해 버렸다
인생이 살면
얼마나 사나
좋은 것이 좋은 거지
갑자기
느닷없이
나보고 웃어주던
그 사람 생각나네
나도 같이 웃어 주었던가
서로 웃을 수 있으니
그보다 더 좋으리
참!
경주 친구는
애니팡 졸업했나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