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농장 2024. 5. 5. 08:50

병아리

알에서
3주 만에
생명체가 되어
내 앞에서
종종거린다

삐약삐약
소리를 낸다
덥석 사랑스러운
보드란 털을
만져 감촉을 느꼈다

작은 포근함이라도
전해져 오는
느낌은
사랑스러움이다

삐약거리든
귀여움이
한 달 만에
얄미움 닭소리가 되고

날갯짓처럼
파닥이며
꼬꼬닭이
날아간다

병아리
닭이 될 줄
모르지는 않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