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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파종
매원농장
2024. 4. 20. 17:07
봄비가
해를 가려
약간 춥다
쉬기도 하련만
내일 열무를 많이 하겠기로
오늘은 파종완료 해야
아욱
시금치
열무
세 가지 파종하고
물 주기까지
오늘은 일손도 안 잡히는데
참고 잘 견뎌냈다
흙냄새를 맡으며
흙 밟고 살아온 지
오래되었구나
뭐 좀 좋은 일 없나
시간 가난하여
할 것이 없네
파업하고
놀아볼까
훌쩍 떠나 살아볼까
김삿갓 방랑시인은 어떠리
시금치 심은 곳 물 댔으니
집에나 가야지
맹꽁이타령이나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