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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매원농장
2024. 4. 1. 22:36
고백
이런 고백은 하지말자
낮에 나온 달을 보고
눈물 흘렸노라고
두레박 끈이 떨어져서
풍덩 빠져 버렸다고
물가에 나갔다가
고무신 한짝 떠내려 갔다고
술 취하여 넘어졌다고
이제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한다거나
그사람을 못잊겠다거나
고향을 그리워 한다는것
사랑한다고 말하는것
이제 그런 고백은
하지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