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농장 2024. 3. 29. 07:48

군가
        광천김
그때도 군가는
우렁차게 구보와 젊음의
사기 높았던 군인이었다

군인정신을 암기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숭고한 사명감
자랑스러운 군인이었다

50년이 지나
노병은 어디로 가고
나하나 지키기도 버겁다

군가가 힘이 되는 줄
들어보면 안다
행군하듯 구보하듯
스마트폰 군가는
그칠 줄 모른다

발걸음도 절로
뜀박질도 절로 절로
칠순이 청춘이랴
맥없는 젊음이 청춘이랴

팔도사나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