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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사랑
매원농장
2024. 2. 17. 03:46
저녁시간
탁구대 마주 서서 인사를 할 때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됩시다 라는
인사이지요
화를 치기로 시작을 하지요
순간 상대방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고 묻지요
그냥 별일은 없었어요
저도 그래요
그럼 이제부터 땀 좀 흘려 볼까요
좋지요
아이쿠. 미안해요
엉뚱한 데로 쳐서 공 주우러
가게 했네요
그럴 수도 있지요 내가 잘못
받았는걸요
마음과 마음이 서로 오고 가는
탁구공의 매력에 푹 빠지다
손바닥 위에 마술사가 방금
하얀 비둘기 한 마리 올려놓았다
오늘도 비둘기는 그대들의
시공간을 날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