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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고苦 한시 미학산책 정민지음 에서
매원농장
2024. 1. 23. 10:45
당시가 낭만적 감성적 취향 이라면
송시는 고전적 이성적 취향이다
대개 감성의 욕구는 자칫 무절제로 흐르기 쉽고,이성의 욕구는 흔히 논리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책 70쪽 말미
시 한구절 읊조리는 괴로움이 가슴속에 가을서리 서린듯 하다하고
알아주는이 만나면 신선을 만난듯하다하네
186~187쪽
김득신金得臣 또한 고음苦吟의 시인. 동시화東詩話
이 내 성벽이 시짓기를 좋아하여
시 지어 읊을 제면 글자 놓기 망설이네
끝내 의심 없어야만 비로소 통쾌하니
일생의 이 괴로움 알아줄 이 그 누구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