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농장사진
농장앞 수로에 설치한 하수로 입니다.
뻘흙이 십여년 퇴적해서 올해는 저 퇴적된 흙을 퍼내야 할텐데
삽과 바게스를 들고 가서 해보니 이것은 인력으로 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하수도 정비 전문업체에 문의 해 볼 생각인데 돈 많이 달라고 하면
내가 겨울동안 저 일을 하려는데 뾰족한 수가 없네요.
송사리,미꾸라지가 많이 있어요....저 안에... 얼음장 밑에...
철탑 뒤로 보이는 큰 건물이 팔곡동 옛날 대우중공업 지금은 두산
이 밭은 작년 태풍 곤파스에 하우스 무너져서 노지로 농사 짓고 있습니다.
시금치, 엇갈이배추,열무를 심었는데 배추와 열무는 시세가
싼 바람에 팽개쳐 두었다가 수확이 늦어져... 배추는 결국 수확 끝냈고
무우는 먹을것 먹고 남줄것 주고 나머지는 얼려 버렸고
시금치는 하다 하다 이제는 땅이 얼어서 버려져 있습니다.
노지 채소는 상품성이 하우스 채소보다 떨어집니다.
돈 벌면 여기다 새로 하우스를 짓던지
주말농장으로 운영하던지 할 생각입니다.
폭 5.4m 길이는 40m로 우리 하우스 중에 제일 짧은 칸 입니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를 맞아 가운데 쯤 많이 휘어져 있는데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지붕비닐 수명이 다하면
비닐 걷어낼 때 수리를 하여 사용할 생각입니다.
빈 밭이 나오면 봄 가을에 거름을 넣습니다.
우리는 계분을 주로 사용합니다. 몇달동안 덮어 놓았던 거름이
발효과정에서 열을 발산하여 김이 풀풀 납니다.
발효가 잘되면 거름냄새가 그리 싫지 않습니다.
개들 밥주고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풀어놓으면 하우스 안에 들어가서
밭에 있는 채소들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가둬야 합니다.
어떻게 밖으로 도망칠 궁리만 하기 때문에
한 번 도망치면 잡히려 하지 않습니다. 닥치는 대로 물어뜯고
어질러 놓고 .... 개들이 영리하지 못해서 골치덩어리지요.
밤사이 내린눈이 10cm 쯤 되는것 같습니다. 모터펌프창고 위에로
지난 여름 새깃유홍초를 키웠는데 서리 한 방 맞더니
전부 말라 죽습니다. 씨앗은 수도 없이 받아놓고요.....
아침에 비닐하우스 내부 입니다. 이불을 열기전 입니다.
카시미론솜이 들어있습니다. 부직포위에 또 비닐을 덧대었습니다.
영하 10도 까지는 견뎌냅니다.
지난 토요일 밤사이 내린 눈 이 지붕에 있고 햇살이 드는 쪽은 따뜻해보입니다.
쑥갓밭입니다.
강아지 메리와 농장 주변 눈덮인 농로길 걷기운동을 08시~09시 사이에 2km 정도 합니다.